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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어두운 밤거리와 자경단을 활용하는 범죄 예방 콘셉트 어플

by 썬도그 201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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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잠이 안와서 금요일밤과 토요일 새벽을 관통하는 그 시간에 여기저기를 자전거로 다녀봤죠. 밤 11시가 넘어가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사람중반은 대리운전기사들입니다.

세상 참 좋아졌어요. 운전도 대리로 하는 시대가 되고,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차를 몰고 가지 않는게 낫죠. 갑작스런 술자리면 차를 집에 파킹해 놓고 약속장소로 가는게 낫고요. 저도 술 좋아하지만 그렇게 대리까지 불러서 마시고 싶지는 않네요.

세상은 술 소비지향적으로 변질되어가는데 술먹고 사람패거나 범죄를 저질러도 관대한 한국입니다. 술 먹고 범죄를 하면 심신미약인지 뭔지로 너그러운 배려를 받는데 오히려 가중처벌해야 하지 않나요. 술김에 했다고 관대하게 처리하는것 보다 범죄를 저질르면 평소때 보다 더 강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술먹고 저지른 범죄가 얼마나 많아요



Joachim Falck Hansen가 콘셉트 디자인한 범죄예방 어플은 여자분들에 아주 유용한 어플이 될것 같습니다. 콘셉트 제품이라서 실용화 되지 않은 어플이지만 이게 실제로 나온다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이 어플은 어두운 밤거리를 공유하는 어플입니다. 



도시의 가로등이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지만  유난한 어두운 골목길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가로등과 함께 CCTV가 촘촘하게설치되어 있죠. 강남은 거의 CCTV가 밀도있게 설치되어 있어서 범죄도 적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은 
강남은 CCTV가 많아서 범죄 저지르기 힘들고 서울 서남부는 상대적으로 CCTV도 적고 느슨해서 연쇄 살인을 했다고 하잖아요

깨친 유리창 효과라고 한번 살인을 하고 그 살인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고 못잡으면 범인은 그 지역을 배회하면서 계속같은 범행을 합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은 CCTV나 어두운 밤골목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게  지자체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서울시가 강남에 버금가는 치안유지를 해주지 않는 이상 다른 지역보다 범죄가 더 일어날 것 입니다. 

이 어플은 사용자가 어두운 가로등이나 거리를 간단한 터치만으로 체크해서 공유를 합니다. 

공유된 정보는 지도위에 표시가 되는데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과 어두운 밤길은 위와같이 붉게 표시되어 그 길을 처음 가는 사람에게 미리 알려줍니다. 


또한 인가된 사람에게 특정지역 순찰을 맡기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순찰할 수 있는 공간을 표시해서 특정시간에 순찰겸 마실겸 운동겸 돌면서 순찰을 하죠. 한마디로 자경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역마다 방범대원들 있잖아요. 경찰인력이 딸려서 방범대원들이 돌아다니던데요.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어플로 공유를 하면 좀 더 편리하겠는데요.  

또한 근처에서 일어난 범죄 사실을 이 어플이 있는 사람에게 경찰이 알려줘서 인상착의를 배포하면 주변에 있던 사람이 인상착의를 보고 있다가 지나가면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경찰에 보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다 사용하면 범인도 저 어플 설치해서 자기 인상착의 정보를 받아보면 낭패겠네요. 따라서  자경단에게만 즉 인가된 자에게만 범죄 정보를 보내줘야겠죠


아이디어는 좋은데 현실적인 제안도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어플 경찰청에서 배포해서 가로등과 밤길을 사용자들이 체크하게 해서 밤길정보를 알려주면 초행길인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City Scars from Vandersault on Vimeo.



출처 : 얀코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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