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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일상의 모든것을 기록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아이폰 어플 Flava

by 썬도그 201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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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는 참 많은 글들을 올립니다.  남들은 쓸게 없다 소재가 바닥났다고 하소연을 하지만 전 시간이 없어서 글을 못쓸뿐이지 시간만 넉넉하다면 하루에도 10개 이상의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화수분 같은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메모때문입니다. 

길을 걷다가 버스를 타고 지하철 안에서도 멋진 풍광을 보고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듣고 대화를 하다가 중요한 영감이나 아이템이나 메모꺼리가 있거나 하면 바로 수첩을 꺼내서 메모를 합니다.  피쳐폰 사용할때는 피쳐폰에 메모를 했고 지금은 스마트폰 메모장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글에 대한 아이템을 메모하고 그걸 비슷하거나 다른 것들을 비교혹은 묶어서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글을 만듭니다.
정보는 이미 인터넷에 무궁무진합니다. 서로 링크되지 않은 사건,사실 물건들을 제가 퍼다가 제 입맛에 맞게 요리를 해 놓으면 사람들이  제 글이 입맛에 맞으면 다시 찾는 것이고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안 찾는 것입니다.

지금은 융합의 시대입니다. 아이폰이 왜 대박이 났을까요?  아이폰안에 구현된 기술들은 애플이 다 개발한게 아닙니다. 얼마전 박영선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CEO인 '팀 쿡'이 말했듯 애플 제품중 상당수가 한국에서 사장된 기술이나 한때 유행하고만 기술들을 다시 부활시키고 융합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게 립서비스라고 해도 애플의 철학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애플 제품들은 그렇게 기존에 있던 기술을 어떻게 요리하고 융합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그 융합의 결과가 바로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것입니다.

융합의 기본은 메모입니다. 길을 걷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스치듯 지나는 영감을 붙잡아 둬야 하는데  그걸 붙잡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아이디어를 쥐어짜낼려고만 합니다. 평소에 메모만 잘했어도 아이디어 안떠오른다고 머리 싸맬일은 없죠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었고 어느시대보다 메모를 빠르게 쉽게 그리고 풍부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메모를 습관화 안하는 사람은 여전히 하지 않죠. 하지만 메모광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기기가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메모하는 것이 좀 더 편해졌냐? 그건 아닙니다. 기존 피쳐폰과  같이 텍스트메모만 가능하고 사진은 사진대로 저장되고 음악은 음악대로 저장되고  책 이름을 저장할려면 일일이 다 쳐야하고 좋은 음악을 소개할려고 해도 노래와 가수 이름 다 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메모의 갑  아이폰 어플 Flava


위드블로그는 리뷰전문 싸이트입니다. 이 곳에서 아이폰 어플 Flava 체험단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지난 2주간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Flava 라는 어플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다이어리 기능과 메모기능이 융합된 메모의 제왕과 같은 어플입니다. 사진, 음악, 도서, 웹싸이트, 지도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녹여내어 내 코멘트와 메모를 추가해서 저장할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과 메모기능이 융합된 어플입니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등 SNS서비스와 연동해서  좋은 메모 함께 나누고 싶은 정보는 버튼 한번으로  쉽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습니다. 따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어플를 가동하고 거기에 글을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Flava는 유료어플입니다. 0.99달러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제 값은 충분히 하는 어플입니다. 
초기화면은 좀 투박합니다. 다이어리의 이미지를 담은 것 같은데 좀 투박하네요.  젊은 사람 취향에 맞게 좀 더 발랄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좀 더 고풍스럽게 하던지요. 디자인이야 개인 취향이니 제 지적이 객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분히 주관적이죠

가동을 하면 텍스트, 카메라, 앨범, 장소, 음악, 도서, 웹링크가 나옵니다. 이게 모두 이 Flava에 입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창구입니다.  텍스트로만 입력할 수도 있고 카메라로 찍어서 바로 올릴 수도 있고 기존 사진에서 올려도 되고 GPS를 이용해서 장소정보를 올리고 메모도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있는 음악을 링크하고 소개하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  도서는 구글도서검색을 이용하며 웹링크는 말 그대로 URL링크를 메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서 메모가 가능한 Flava


제가 아이폰 유저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체험단을 신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메라와 전화기능이 빠진 아이팟터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 아이팟터치로만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아이폰으로 카메라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아 동생네 집에 가서 아이폰을 빌려서 찍어 봤습니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사진을 찍은 후에 


천사날개, 안경, 밴드등 다양한 꾸미기 기능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가볍고 심플하면서도 아주 좋네요. 이 기능이 없어도 아이폰 어플중에 사진 꾸미기 어플들이 많아서 거기서 활용해서 올려도 되겠죠




저장된 사진은 채팅창처럼  시간별로 올라옵니다.  올라온 사진은 편집 수정도 가능한데 사진교체는 안되고 메모만 수정 가능합니다. 




음악도 메모 가능합니다. 아이폰에 있는 파일을 링크하고 간단하게 메모도 가능하죠.  다만 좀 아쉬운게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만 음악메모가 가능합니다.  내 아이폰에 없는 그러나 듣고 싶은 노래는 링크가 안됩니다. 이 문제는 추후 업데이트로 해결 될것 같습니다. 

링크된 음악은 음악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가장 깜짝 놀라면서도 좋았던 기능입니다.
어떤 음악에 필이 꽂혀서 바로 그 음악에 대한 내 느낌과 당시 내 기분등을 메모한 후 먼 훗날 그 메모를 다시 열어보고 그 당시의 내 모습에 미소지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 때 들었던 그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추억에 젖을수도 있고요.  다만 그 음악이 아이폰에 있어야겠죠.  


도서링크 검색도 참 좋았습니다. 가끔 종로의 대형서점에 가서 살만한 책을 메모합니다. 얍삽스럽지만 제가 대형서점에서 책을 들쳐본 후  할인과 쿠폰 무료배송 콤보가 있는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사거든요.  그럴때면  매번 카메라로 책을 촬영한 후에 구매를 하곤 하는데  이 도서링크는 무척 좋네요. 그냥 책 이름 검색하고 나오면 저장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모든 책이 다 있는게 아닌데요. 구글 도서검색에 검색이 되는 책만 링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좀 뒤져보니 거의 대부분의 책은 다 있더군요. 그러니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또한 지도링크도 쉽게 되는데요. 지도, 메모, 책메모, 음악메모, 사진메모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메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물을 보고 그걸 검색해서 바로 바로 내 느낌을 메모하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고 이 정보들이 제 블로그의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이콘 별로 정렬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상단에 숨겨져 있는데  그냥 휘리릭 휘리릭 올리고 내리다가 최근 메모위를 살짝 내려보니 
하트, 스마일, 별, 식빵등이 보입니다. 이게 뭔가 했는데 단박에 알았습니다. 바로  즐겨찾기 기능입니다.  즉 아이콘 별로 각 메모의 성격을 지정한 후 단박에 볼 수 있는 것이죠

예를들어 식당에서 식사후에 음식사진을 찍고 그걸 저장할 때 식빵마크를 체크하고 올리면  나중에 음식사진메모만 따로 볼 수 있습니다.  



메모를 할때 왼쪽에 있는 하트,별, 스마일, 식빵등을 체크하면 되고 수정도 가능하며 중복체크도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콘을 옆으로 밀면  음악, 도서, 웹링크 메모, 텍스트메모등도 종류별로 정렬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렬기능은 아주 구성력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지만 이 기능이 항상 보이는게 아닌 스크롤로 내려서 봐야 하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런 걱정은 없겠네요. 


SNS에 메모를 공개할 수도 있다


이 어플은 국내개발사가 만들었지만 해외에서도 판매하고 해외유저들도 사용하기에 우리에게 낯선 그러나 해외에서는 유명한 SNS서비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에 자신의 메모를 바로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어플따로, 페이스북 어플따로 가동시킬 필요없이  Flava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잘 올라가네요.  이 기능은 다이어리와 메모장 기능을 넘어서 SNS까지 융합한 모습입니다. 자신만 보고 혹은 설 익은 정보이거나 너무나 개인적인 정보는 Flava에 저장하면 되고  괜찮고 공유하고 싶은 정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바로 보내면 됩니다. 

메모중에서도 아주 비밀스러운 메모는 메모를 잠글 수도 있습니다.  이 Flava를 실행하며 가장먼저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비밀번호 설정을 안해 놓으면  안 물어봄) 이 어플을 수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 비번을 매번 입력하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중요한 메모만 잠그면 되겠죠. 



아쉬운 점 몇가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어플입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물론 공짜였으면 더 좋겠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네요. 저 같은 메모광들에게는 더더욱 그러겠죠.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글쓰기 버튼이 상단 오른쪽 구석에 +로 되어 있는데 그 버튼을 좀 더 크게 눈에 도드라지게 했으면 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인데 1주일간은 손에 안 익어서인지 그 버튼이 글쓰기 버튼이라는 것을 가끔 까먹네요.  Flava의 전체적인 기능은 꽤 만족스럽습니다만 UI쪽은 좀 아쉽네요 레이아웃 색상도 개인취향과 좀 맞지 않고요. 

나중에 업데이트 할때 레이아웃을 여러가지 테마로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색상이나 폰트등을 개인들이 살짝 바꿀 수 있는 개인화 기능도 있으면 합니다.  

또한 음악검색도 아이폰 안에 있는 음악말고 외부음악도 가능했으면 하네요. 구글 뮤직 서비스가 오픈하면 그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뮤직은 클라우드라서 링크가 깨지거나 파일이 사라지거나 하는 걱정도 없잖아요




  Flava 어플 다운로드 바로가기 http://itunes.apple.com/app/flava-scrapbook-journal/id451914978?m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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