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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러시아 대학생들의 특이한 졸업의식

by 썬도그 201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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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월에 대학졸업식이 있지만 러시아나 미국등 서양은 6월에 대학졸업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기가 한국은 3월에 시작하지만 서양은 9월에 시작하는데 이런 이유로 한때 서양처럼 9월에 학년을 시작하자고 했다고 욕만 먹고 사라졌습니다.  

한국의 대학 졸업식 풍경은 학사모 쓰고 그걸 던지고 끝이 납니다. 졸업생 태반이 백수이다 보니 졸업식장 조차 가지 않는 대학생도 많고요.  예전 같이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풍경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4년동안 스펙전쟁을 하고서 정작 그 마침표를 찍는 날은 즐거움이 아닌 앞날에 대한 걱정이라니 우리네 대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네요

러시아의 졸업식 풍경을 담은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러시아 모든 대학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수대야를 타는 이색 졸업의식이 있네요.



차에 세수대야를 달고 그 세수대야를 타는 이색 졸업의식이네요





맥주로 샤워도 하고요.  맥주가 좀 아깝지만  평생에 한번 일이고 술 좋아하는 러시아니 이해해야죠




세수대야는 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수대야 안에  4년동안 쓴 노트며 메모등을 담습니다.



그리고 달리면 불꽃이 나고 그 불꽃이 세수대야 안에 있는 종이에 붙으면 의식은 끝이 납니다






일부러 지그재그로 움직여서 스릴을 즐기네요. 여름이라서  팔이 땅에 닿으면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고 소음도 장난이 아니겠네요





그래서 주민들에게 항의도 받고 경찰이 출동도 하지만  그래도 졸업식 딱 하루라서 너그럽게 봐주나 봅니다.
한국의 밀가루 졸업식 풍경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네요




썩 좋아 보이는 졸업의식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졸업을 축하하고  기억에 남긴다는 것은 좋아 보이네요.
한국만의 대학교 졸업의식은 없을까요?  그러고보면 한국사람들 참 잘 노는데 이런 놀이문화 같은것을 만드는것은 잘 못하는 듯 해요

 그 전에 졸업식이 즐거워야 할텐데  요즘 대학 졸업식은 좀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이게 다 높은 청년실업이 문제고  그 원인을 찾으면 높은 대학진학률도 문제겠네요

 출처 http://ridus-news.livejournal.com/2460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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