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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나우에서 오는 4월25일부터 5월1일까지 - ▲ 정복순 사진전 '나무, 나무' 展 중 갤러리나우(대표, 이순심 www.gallery-now.com)에서는 오는 4월25일부터 5월1일까지 정복순 사진전 '나무, 나무' 展을 개최한다. 여러 해에 걸친 고요하고 정감이 깃든 나무와의 교감을 사진에 담아낸 이번 전시는 나무와 마주하고 함께 심호흡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태 작가는 이번 정복순 사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금번 그의 작업은 나무사랑이다. 나무에 대한 섬세한 패턴의 아름다움, 기하학적인 선의 조형미를 아주 부드러운 광선을 이용하여 강열한 콘트라스트의 이미지보다는 은밀하고 은유적인 나무가 갖는 또 다른 자연미를 추출해내는데 열정을 쏟는다. 나무의 재현적 표현에서 강한 조형성보다는 흑백사진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톤과 고상한 미적 하모니에 역점을 두어 자신의 내면세계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질서가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사적이고 개성적인 시각을 창작했다. (중략) 그가 장기간의 암실 작업을 통해 익힌 통달된 시각은 계조나 명암의 대비를 정확히 알기 때문에 촬영 시 빛을 미리 읽어 촬영에 임하므로 인해 빛으로 인해 느껴지는 뉘앙스는 언제나 정확하며, 자연 속의 나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받은 감동을 잠재의식의 세계와 교류하여 그것을 더 가시화시킨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의 렌즈가 보는 나무 그 이상으로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노력했음이 역력히 느껴진다. 그것은 결국 수동적인 사실의 재현에서 벗어나 나무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해방 즉, 창작의 자유로움에 빠져든 것이다. 기존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풍경사진이나, 재현적 기능에 순응함을 뛰어 넘어 새로운 시각적 탐구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나무사랑의 모티브로 응축시켜 나무와 대화하며 나무를 예찬하고 자연의 영원한 시간 속에서 창작의 의욕을 영합시키려는 열정이 잠재된 사진이다. 흑백사진의 아날로그식 필름으로만 창작하던 그가 컬러에 의한 창작에도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컬러사진이 후반부에 있는 것은 그의 작업의 발전적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김철진 기자 |
출처 : http://photomarketing.co.kr/bbs/zboard.php?id=event&no=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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