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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격 떨어지게 5.18 여고생 일기 유네스코 등제 반대하는 수구들

by 썬도그 201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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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0주년 추모식에 이명박 대통령은 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시절 5.18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망월동 묘지에 가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비석 단석을 밟으면서 비석을 쓰다듬고 있습니다. 전 이 사진 하나만 보고 이명박이라는 인격을 간파했습니다.  행동 하나에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이 들어나죠.

어떻게 비석의 단석을 밟을 수 있을까요?  재미있게도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도 비슷한 사진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 연속 5.18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가관입니다.

지방이라서 가기 힘들었다?  일정이 있어서?
말도 안되는 변명이죠. 지방이라서 가기 힘들다뇨.  청와대 앞마당에 있는 헬기는 폼입니까? 헬기타고 가면 넉넉잡고 날아도 3시간이면 됩니다. 지방이라서 가기 힘들다면서 전날 카이스트 방문은 왜 합니까? 그리고 5.18이 갑자기 생긴 날인가요?  이미 일정을 잡아 놓았어야죠.  전 이명박 대통령도 문제지만 그 참모진들의 아마츄어리즘에 혀가 끌끌 차집니다. 무능은 기본, 무식과 상식없음을  능력으로 갖춘 참모진들이죠

 


다큐 영화 '오월애'를 보고 있으면 광주의 상처는 아직도 현재진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광주민주화항쟁을 색깔론으로 뒤집어 씌워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월애 속에서 양동시장에서 과일행상을 하는 아주머니는 당시 시민군을 돕던 급식조였습니다.  아주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아름다웠던 5월을 토해내셨습니다.  




5월 여고생이었던 한 아주머니는 조감독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끝끝내 얼굴을 들어내지 않으시더군요.
아직도 상처가 깊으신가 봅니다. 그리고 한 일기장을 보여주셨습니다. 전남도청에 있는 시민군을 돕기 위해서 순번제로 급식을 도우면서 썼던  일기장에는  세상에 대한 한탄과 원망이 있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의 딸랑이가 되어서 광주시민들중 죽은 사람이 없다던 뉴스보도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담담하게 적고 있습니다. 




 언론이 자기 역활을 하지 못하고 정권찬양만 하는 디스토피아를 만들고 있다면  한 여고생은 그 진실을 자신의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의  나폴레옹이라는 폭군 돼지와  그 호위병이었던 스킬러, 스킬러는 나폴레옹의 모든 것을 미화하고 그의 과오까지도 업적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보였습니다

세상을 바르고 보지 못하고  세상을 호도하는 언론들의 추악함을  현장을 목도하고 그 목도한 사실을 기록한 여고생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수구들은 이 사실에 발끈하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격떨어지는 행동이지요. 
국격 국격 외치면서  금융감독원인지 금융강도원인지  서민들의 돈을 빨아먹는 비리와 청탁과 뇌물로 떡칠이 된 부산저축은행 임원진과 그런 임원진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서 뒷돈을 챙긴 직원들.  그들의 비리를 보고도 눈감아 주거나 비리사실을 신고했더니 그걸  부산저축은행에게 알려서  검찰이 아닌 부산저축은행 임원진들이 비리고발자에게 연락을 하게 만드는 더러운 짓거리를 보면서 과연 한국의 국격은 어디쯤에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보수와 수구들은 비판을 아주 두려워합니다.  또한 비판을 하면 무조건  반대파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말아먹는 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비판하는 사람이나 무조건 나라사랑만 외치는 보수나 그 나라사랑하는 지향점은 똑같습니다. 다만  사랑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죠.

비판을 하면서 바르게 가라고 채근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모는 보수와 수구들.  그들이 있는 한 한국의 국격은 결코 올라가지 않습니다.  80년 여고생의 일기가  당시 언론의 기록물보다 더 정확하다고 유네스코는 판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의 왕들이 쓴 일기장인 일성록과 5.18 당시 여고생이 쓴 일기장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부끄러운줄 아십시요.  우리가 아무리 국격을 외친다고 해도 세계가 보는 시선은  5.18 당시 언론통제를 당한 한국의 언론 기록물보다 한 여고생의 기록이 정확하고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창피한줄 아십시요.  다른나라 시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기구의 판단도 존중하십시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인정하고  창피하고 숨기고 싶은 과거는 무조건 덮는게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역사란 덮고 싶고 창피한 과거들을 담대하게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서 후손들이 판단착오나 과거의 실수를 되풀지 않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역사를 부정하는 무리들이 국격을 논할 수 있습니까?
그 잘난 국격. 당신들이 더 떨어트리고 있는 사실은 왜 모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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