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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총과 카메라는 달았다? 카메라 전쟁

by 썬도그 201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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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파지법을 잘 모르는 여자분들은 카메라를 잡을때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제가 한마디하죠.  

야! 너 군대갔다 왔지?  소총 잡는 방식대로 똑 같이 카메라 잡어  한손은 렌즈 아래로 받치고 한손은 방아쇠인 셔터위에 살짝 올려 놓아.

그럼 금방 알아 듣습니다. M-16이나 K2잡듯 잡으면 됩니다.
그럼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총은 너무 닮았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사진을 찍는 동사인 Shoot과  총을 쏘다의 단어는 똑 같습니다.

한글은 찍다와 쏘다로 다르지만  영어는 Shoot으로 똑같죠.
이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길냥이나 새를 망원렌즈로 찍을 때 그 동작이 총을 쏘는 포즈와 너무 똑같아서 길양이나 새들이 카메라로 조준하면 화들짝 놀라 도망갑니다.   ㅠ.ㅠ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돈내고 페인트 총을 쏘는 서바이벌 게임 대신에  출사가서  카메라를 총으로 생각하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면 어떨까 하고요.   

디카니까 필름값 안들기에  출사지역에서 서로 숨어서 총을 쏘든 카메라로 상대를 정조준해서 셔터를 눌러 상대가 카메라에 담기면 죽은 것으로 여기는 것이죠. 단 흔들리지 않은 선명한 사진만 사망으로 여기는 것이죠 기발하지 않나요?  재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격병이 총을 쏘든 혹은 똑딱이를 권총으로 여기고  출사지역 골목에서 뛰어다니면서 카메라를 총으로 여기고 쏘다 보면  카메라 찍는 스킬이 늘것입니다.



 
2년전에 과천 서울대공원 앞에 있는 카메라 박물관에서 군용 카메라전을 봤습니다. 그때 신기하게 느꼈던 것은 총모양의 카메라들이 엄청 많더군요.  전투기 조종사나 폭격기 조종사들이 실전을 대비한 훈련 비행을 할때  카메라를 이용해서 연습을 했다는것 아시나요?  셔터속도를 빠르게 해서 총 모양의 카메라로  공중전을 하면서  실전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결과는 총 모양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보고 판독했죠. 이렇게  카메라와 총은 너무나 닮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등사수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습니다.

총을 쏠때 숨을 멈추듯 줌렌즈로 피사체를 찍을때는  셔터누를때 숨을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뭐 저도 급하면 숨을 할딱이면 막 누르는데 그러면 안되죠. 먼거리에 있는 피사체라면 셔터 누를때는 숨을 딱 멈추고 반셔터로 빠르게 촛점을 잡고 꾹 눌려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이런 카메라와 총의 닮은 점을 이용해서 아주 재미있는 영상을 찍었습니다.  


카메라의 연사기능이 기관총이 되고  스트로브가 수류탄이 됩니다.  중화기도 등장하네요.
아주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똑딱이는 권총 DSLR은 기관총, 줌망원렌즈는 저격총으로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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