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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전구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ETRI의 메시지 브로드캐스트 기술

by 썬도그 201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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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에서 가장 신기술에 대한 제 욕구를 충족해주었던 곳은 가전회사도 통신회사도 아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였습니다.

이 곳은 어떤 상용제품을 선보이기 보다는 신기술을 선보이고 그 기술을 본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상용제품을 선보이는 곳이죠. 따라서 어떤 제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기술을 소개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나온 기술들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고  한국IT의 메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전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이전에  SKT의 - 월드IT쇼에서 가장 신기했던 기술 사운드 코드 를 소개했습니다.  사운드 코드는 소리나 음악에 데이터를 심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소리에 숨어 있는 데이터를 다운받아서 스마트폰으로 보는 기술입니다.
이와 비슷하지만 다른 기술입니다. 사운드코드가 소리에 데이터를 실었다면 이 기술은 빛에 데이터를 실었습니다.


이 기술의 이름은 메시지 브로드캐스트 LED-ID기술입니다.  이름은 길지만 쉽게 말하면 빛에 데이터를 실어서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그럼 이 기술을 어디다가 쓰냐?고 물으니 코엑스 같이 GPS가 안되는 지하 쇼핑몰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때 가까운 전구밑에 가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실행시키면  데이터가 전송되고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광통신과 비슷하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서 좋겠네요.  속도는 10메가 인터넷 정도의 속도라고 하는데 1초당 약 1.2메가 정도의 데이터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전구와 빛이 충돌하면 데이터 간섭이 일어나기 떄문에 위와 같이 칸막이를 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수신율이 좋을려면  전등 밑에서 데이터를 받아야 합니다.  응용분야는  ETRI가  걱정할게 아닌 이 기술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전자업체들이 적용제품을 내놓아야겠죠. 어떤데 쓸 수 있을까요?

제가 잠시 생각해 봤는데  바다에서 어선끼리 통신을 할때 보통 깜박이는 것으로 모오스 신호를 보내는데 그거 말고  이 메시지 브로드캐스트 기술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빌딩 전체에 있는 사람들에게  빌딩에 대한 정보나 그 층에 대한 정보를 엘레베이터  근처 전구에서 전송할 수도 있겠고요

이 기술의 장점은 빛에 데이터를 실었기 때문에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정보를 동시에 전송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대형문구점이나 쇼핑몰에서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UTP와 와이파이만이 아닌  빛과 소리로도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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